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요즘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담낭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소화불량이나 복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중에는 담낭에 문제가 생겨서 고통받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해 담낭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담낭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17년 11만 2천명에서 2021년 16만 8천명으로 4년 새 무려 50%나 늘었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담낭염은 어떤 질환이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담낭염이란?
담낭염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담석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서 담즙이 담낭 안에 고여 세균이 번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담낭 벽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담낭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은 갑자기 심한 통증과 함께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만성은 오랜 기간 담석의 자극으로 서서히 염증이 진행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담낭염의 증상은?
급성 담낭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갑작스러운 상복부 통증입니다. 주로 명치 오른쪽이나 옆구리 부근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등이나 어깨로 퍼지기도 하죠. 통증은 보통 식사 후 더 심해지고 수 시간 지속됩니다.
그 외에도 구역, 구토, 발열, 오한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황달이 생기기도 하고요. 반면 만성 담낭염은 뚜렷한 증상 없이 소화불량이나 더부룩함 정도만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담낭염은 어떻게 진단할까?
급성 담낭염이 의심되면 혈액 검사와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염증 수치인 백혈구와 CRP가 증가하고, 간 기능 이상으로 빌리루빈과 간효소 수치가 높게 나옵니다.
영상 검사로는 복부 초음파와 CT가 주로 이용되는데요. 복부 초음파는 통증이 적고 검사가 간편해 1차적으로 시행되며, 담낭벽의 비후와 담석, 담즙 저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복부 CT는 초음파에서 진단이 어려운 경우나 합병증이 의심될 때 시행하며, 주변 장기로의 염증 파급 여부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담낭염, 어떻게 치료하나요?
급성 담낭염의 가장 확실한 치료는 담낭절제술입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배꼽 주변에 작은 구멍을 3~4개 뚫어 특수 장비를 삽입한 뒤 담낭을 떼어내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도 시행되고 있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죠. 담낭절제술 후에는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드물게 담즙 누출이나 담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우선 시행하기도 합니다. 담낭 주위로 농양이 형성되었다면 피부를 통해 배농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빼내기도 하고요. 하지만 내과적 치료만으로는 재발 가능성이 높아 대부분 이후 수술을 권장합니다.
담낭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담낭염을 완벽하게 예방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우선 비만하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은 자제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죠.
또한 규칙적인 식사로 담즙이 원활히 배출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급격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담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담낭염, 담낭을 떼어내도 괜찮을까?
걱정 마세요.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을 할 뿐, 담즙을 만드는 기관은 아닙니다. 따라서 담낭을 제거해도 소화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수술 초기에는 설사를 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됩니다. 식사량을 조절하고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담낭염 Q&A
Q. 담낭염이 재발할 수 있나요?
A. 내과적 치료만 받은 경우 25% 이상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담낭절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담낭에 용종이 있다고 하는데 제거해야 하나요?
A.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담낭벽이 석회화된 경우에는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있어 수술적 제거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담낭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식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로 담낭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